[서울=뉴스핌] 김경민 이정화 기자 = 대학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학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020학년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대학가 대규모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고려대는 18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교직원이 머물렀던 경영본관을 폐쇄한 뒤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이 교직원이 음성판정을 받으면서 현재 경영본관은 다시 열린 상태다. 고려대 관계자는 "교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고려대 의과대학 의공학교실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학교 측은 17일까지 제1의학관 전체를 방역한 뒤 폐쇄했다가 이날부터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의공학교실을 다녀간 확진자는 교내 다른 건물 방문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일대를 구청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이날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57명으로 늘었다. 2020.08.18 pangbin@newspim.com |
숙명여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학부 재학생 1명이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숙명여대는 지난 10일 이 학생이 다녀간 교내 프라임관을 선제적으로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이 학생은 증상이 없었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의하면 코로나19 증상이 없을 경우엔 동선이 공개된 12일부터 방역 대상이라 엄밀히 따지면 학교와 관련이 없다"며 "본교는 방역 대상은 아니지만 혹시 몰라 연휴 내 건물을 봉쇄하고 방역 조치를 끝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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