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지난 7일부터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특별단속'에 나선 경찰이 18일 만에 823명을 적발했다.

경찰청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특별단속 결과 현재까지 169건, 823명을 단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중 12건, 34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나머지 157건, 789명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경찰청 본청]

경찰은 지난 7일부터 11월 14일까지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불법행위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중점 단속 대상은 ▲청약통장 매매·분양권 전매·부동산개발 예상 지역 일대 투자사기 등 거래질서 교란행위 ▲집값 담합 등 불법 중개행위 ▲재건축·재개발 비리 ▲공공주택 임대비리 ▲전세보증금 편취 등 전세사기 등이다.

경찰은 단속을 위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관할인 서울·세종 등 8개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특별수사팀 50명을 편성했다. 브로커 등이 연루된 대규모·조직적 불법행위는 전국 18개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 및 광역수사대가 전담해 수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하여 부동산시장 관련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고 전했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