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2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 플라스틱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대통령 주재 회의의 경우 참석자를 필수 인원으로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2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옆으로 플라스틱 칸막이가 설치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청와대] |
강 대변인은 이어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의 경우 플라스틱 투명 칸막이를 설치한 채 참석범위를 최소화 했다"며 "대신 회의 현장에 없더라도 전 비서관급 이상이 내부 실시간 영상중계시스템을 활용해 회의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아침 여민3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문 대통령 주재 참모회의 참석자들도 플라스틱 투명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마스크를 쓴 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앞으로 청와대 근무자들은 출·퇴근 시는 물론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때도 상시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다. 또한 구내식당 이용 시 식사 중 대화도 일체 금지토록 대응수칙을 마련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매일 아침 코로나19 비상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점검 ▲관련 부서 야간·주말 비상근무 및 상시 점검 체계 ▲비서관실 상시 관리 체계 운영 등을 유지 중이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