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대전시가 출입기자 2명이 확진되자 직원 3명 중 1명꼴로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인들의 확진은 청사 내 감염이 아니라 외부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청사 내 방역은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하는 대전시장으로서 이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상황 발생 이후부터 시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방역단계를 한 단계 높여 최대한의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이원빈 기자=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허 시장이 내놓은 조치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직원 3분의 1에 대해 실시하는 순환 재택근무.
순환 재택근무로 직원 간 접촉은 최소화하면서도 행정서비스에는 누수가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유행까지 고려해 인재개발원, 한밭도서관 등 시청과 분리된 공간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조성해 단계적인 분산근무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과 민원인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화한다.
시청 1층에 민원접견실을 마련하고 모든 방문민원을 한정된 공간에서 처리하도록 하는 등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를 지속한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의 기능을 보완해 출입자 전원에 대한 열감지가 가능한 게이트형 장비를 배치해 행정력 유지와 지역사회 모두의 안전을 꾀한다.
허 시장은 "전대미문의 감염으로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는 지금 저를 비롯한 대전시 공직자 모두는 코로나-19 방역을 완수함으로써 지역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집합·모임·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10인 이상의 모든 사적모임도 가급적 취소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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