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5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곳곳이 올해 최고 폭염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수원 수은주는 34.9도를 돌파하면서 역대 8월 하순 최고기온 4위에 올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수원 최고기온은 34.9도로 역대 8월 하순 최고기온 중 4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그밖에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한 곳은 이천 34.8도, 인천 32.2도, 강화 31.8도 등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0.08.19 pangbin@newspim.com |
이날 수도권은 37도가 넘어가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안성 고삼이 37.7도를 기록했고, 그밖에 여주 점동 37.1도, 서울 강북 37.1도, 광주 지월 36.9도, 양주 덕정동 36.2도, 양평 용문산 36.2도, 용인 이동 36.2도, 평택 서탄면 36도 등이다.
현재 서울 전역을 비롯해 인천, 경기 가평·광명·양평·안성·용인·하남·평택·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그밖에 경기 여주·안산·화성·군포·성남·광주·이천·의왕·오산·남양주·구리·안양·수원·부천·시흥·과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낮 동안 햇빛에 의해 서울·경기·인천 전 지역에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른 곳이 많았다"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이상 오른 곳도 매우 많아 더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더위는 26일 오후 비가 오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와 농업·축산업·산업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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