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오후 시속 30km로 북진하면서 전국 곳곳에 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바비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남 목포 서남서쪽 약 180km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진 중이다.

[사진=기상청 제공]

중심기압은 950hPa이며 최대 풍속은 시속 155km, 초속 43m다.

이에 따라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및 일부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최대 순간 풍속 시속 144km,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주요지점 최대 순간 풍속은 이날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속·초속이 각각 전라도에서는 가거도(신안) 156km·43.4m, 서거차도(진도) 131km·36.5m, 무등산(광주) 121km·33.7m, 덕유봉(무주) 108km·30m로 집계됐다.

경상도는 매물도(통영) 75km·20.8m, 삼장(산청) 58km·16.1m, 울산공항 55km·15.4m, 부산 55km·15.2m 등이다. 또 제주도에서는 윗세오름(제주) 131km·36.4m, 제주공항 118km·32.7m, 지귀도(서귀포) 108km·30m, 고산센터(제주) 104km·28.9m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은 전날(25일) 0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전라도 강진군 111mm, 학산(영암) 99mm, 유치(장흥) 96.5mm, 이양(화순) 94.5mm, 해남 84.6mm 등이다.

경상도는 지리산(산청) 37.0mm, 대곡(진주) 36.0mm, 함양군 32.0mm, 거창 23.9mm 등이며 제주도 지역은 삼각봉(제주) 422.0mm, 산천단(제주) 227.0mm, 대정(서귀포) 144.5mm, 송당(제주) 113.0mm, 강정(서귀포) 100.5mm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며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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