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그룹 본사와 주요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는 여의도 LG트윈타워 내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LG에 따르면 LG화학 소속 남자 직원의 아내와 자녀가 전날 늦은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자녀는 LG트윈타워 동관에 위치한 어린이집을 다닌다. LG트윈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 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LG화학 직원의 부인과 자녀가 이용했던 LG트윈타워 내 직장어린이집인 LG사랑어린이집은 방역을 위해 긴급 폐쇄됐다.
LG사랑어린이집은 LG트윈터워 건물 동관 3층에 있으며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휴원 중이지만 긴급 돌봄을 해 왔다.
LG그룹은 아울러 어린이집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한 동관 3~5층도 함께 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어린이집은 2주간, 어린이집이 위치한 3층은 주말인 30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LG트윈타워의 서관은 LG전자가, 동관은 LG화학·LG디스플레이 등의 계열사가 사용하고 있다. LG측은 트윈타워 전체를 폐쇄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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