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28일 동반 하락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화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길어지며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양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며 어떤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전주대비 5%p 증가하며 30%에 육박했다.
8월 4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자료=한국갤럽] |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2020년 8월 4주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1%p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도 3%p 하락한 20%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율을 지역별로 비교해보면 서울 37% vs 20%, 인천·경기 39% vs 18%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성별로는 남성 36% vs 23%, 여성 40% vs 18%로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민주당을 지지했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모든 연령층에서 통합당을 앞섰다. 특히 30대 43% vs 13%, 40대 46% vs 17%로 크게 앞섰고,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35% vs 28%로 우세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주와 같은 7%, 국민의당은 2%p 빠진 2%, 열린민주당은 1%p 내린 2%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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