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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비대면 금융거래 못한다? 편견"…신한은행 미래설계보고서

기사등록 : 2020-08-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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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디지털 시대 주도 시니어 정체성 '쏠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연령이 높을수록 비대면 금융거래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은 편견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50대의 비대면 상품 가입·관리 비중이 30~40대 연령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신한 미래설계보고서 2020'에 따르면 50대가 비대면으로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비율은 53%, 보험·개인연금 등 상품은 34%로 30대(예·적금 51%, 보험·개인연금 27%)보다 높았다. 또 50대는 예·적금 상품, 주식·펀드 등 투자상품 관리에서도 비대면 이용 비율이 각각 67%, 58%로 30대(예·적금 65%, 주식·펀드 5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8.28 연령별 금융정보 획득경로 [자료=신한은행 미래설계보고서 캡처] milpark@newspim.com

금융자산 1000만원 이상, 2층 연금 해당, 수시입출금 통장 외 본인 명의의 금융상품 1개 이상 보유하면서, 만 30~59세 수도권·광역시 거주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신한은행이 나이스디앤알을 통해 조사한 결과다. 

금융정보 획득도 주로 비대면에서 이뤄졌다. 금융기관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에서 금융정보를 얻는다는 50대의 응답 비율은 55%에 달했다. 이들이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비대면 업무 처리가 더 간결하고 신속하다는 것이다.(응답자의 72.7%) 이 외에 24시간 365일 업무를 볼 수 있고, 비대면 전용 상품이 금리 등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신한은행은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빠른 속도로 도래하고 있는 언택트 및 디지털 시대를 주도할 시니어의 새로운 정체성으로 '쏠드'를 제시했다. '쏠드'는 스마트+올드('Smart+Old')의 줄임말이다. 디지털 및 언택트 시대에 발 빠르게 적응해 건강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사회생활을 지속하면서 적극적으로 은퇴자산을 관리해 나가는 '스마트'한 시니어를 뜻한다.

그밖에 '신한 미래설계보고서 2020'에는 리서치, 은퇴설계(재무), 행복설계(비재무) 섹션으로 구성돼 다방면의 정보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환경변화 속에서 이번 '신한 미래설계보고서 2020'이 고객들의 실질적인 은퇴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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