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0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2500만에 육박한다. 사망자 수는 84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서울 시각 30일 오후 1시 28분 기준 전 세계 확진자 수는 2496만6456명, 사망자 수는 84만2499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각각 24만8명, 5220명 증가한 수치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596만1094명 ▲브라질 384만6153명 ▲인도 354만2733명 ▲러시아 98만2573명 ▲페루 62만996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2만2551명 ▲콜롬비아 59만9884명 ▲멕시코 59만1712명 ▲스페인 43만9286명 ▲칠레 40만8009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8만2761명 ▲브라질 12만262명 ▲멕시코 6만3819명 ▲인도 6만3498명 ▲영국 4만1585명 ▲이탈리아 3만5473명 ▲프랑스 3만601명 ▲스페인 2만9011명 ▲페루 2만8471명 ▲이란 2만1359명 등이다.
◆ 로이터통신 집계 "누적 확진 2500만명 돌파"
로이터통신이 30일 자체 집계한 바로는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500만명을 돌파했다.
인도가 미국과 브라질을 제치고 3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확진 건수는 354만2733건으로, 전일 보다 7만8761건 늘었다.
◆ 홍콩·유럽 이어 미국서도 재감염자 나와
미국 네바다주의 청년이 코로나19(COVID-19)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랜싯 저널에 제출된 한 논문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미 네바다주의 한 25세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4월 중순 최초로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0일 후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 됐지만 지난 5월 말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콩과 유럽 재감염 사례와 달리 이 청년은 두 번째 감염에서 증상이 더 심했다. 경미한 증상 혹은 무증상이었던 다른 재감염 사례들과 다르게 이 환자는 고열과 두통, 기침, 설사, 메스꺼움 등을 호소했고 혈중 산소수치도 낮아 입원해야 했다는 것이다.
전세계 사회과학분야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인 사회과학연구네트워크(SSRN)에 실리고 아직 동료검토(peer review) 과정을 거치지 않은 해당 논문의 공동저자, 마크 팬도리 네바다주 공중보건연구소 소장은 "이것은 특이한 발견이라는 사실을 알아둬야 한다"며 "이러한 현상이 일반화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재감염 사례가 세계 곳곳에서 나오면서 향후 백신 접종이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팬도리 소장은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재감염이 가능하다면, 질병과 싸우기 위해 개발된 백신의 효능에 대한 함의가 있을 수 있다. 또 집단 면역에도 어떤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과학계는 아직까지 병아 완치되고 얼마만큼 면역력이 쌓이고, 유지되는지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