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미국 대형 마트 체인 월마트가 오는 9월 중순에 유료회원제 '월마트 플러스'(+)를 도입한다.
미국 뉴저지 주 노스브런즈윅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에서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내달 15일부터 미 전역을 대상으로 월마트+ 유료멤버십을 운영한다.
회원제는 매달 12.95달러 혹은 연간 98달러(월 8.17달러 수준)를 내면 가입이 가능하다. 무제한 무료 배송과 월마트에서 자동차 주유시 갤런당 5센트 할인된 가격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월마트+ 고객만 접속 가능한 '스캔 앤 고'(Scan & Go)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자동 결제 시스템을 통해 계산대 앞에서 줄설 필요가 없게 된다.
재니 화이트사이드 월마트 최고고객담당책임자(CCO)는 이날 기자들과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다른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월마트+'를 런칭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충성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선택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도 유료회원제인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월마트+와 다소 다르다.
월 12.99달러 혹은 연간 119달러를 지불하면, 아마존에서 구입한 제품 하나라도 지역에 따라 당일 혹은 이틀 안에 배송을 보장한다. 또 신선제품 배송 전문의 아마존 프레쉬 이용시, 35달러 이상을 구입하면 무료로 배송해주고 광고 없는 음악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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