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연장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관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무부는 미국 시민의 북한 방문에 따른 체포 및 장기 억류의 위험에 따라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또 북한 방문에 대해 특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이와 관련한 여권은 무효 상태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 연장은 이번이 3번째다. 2017년 9월1일 첫 금지령이 내려진 뒤 이듬해와 작년 각각 1년씩 연장된 바 있다. 3번째 연장 조치는 이날인 9월1일부터 효력을 갖는다.
북한 여행금지 조처는 2017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내려졌다. 그는 2016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2017년 6월 송환된 지 엿새 만에 사망했다.
미국 국무부 청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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