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나이티드 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정부 직원급여가 종료되는 10월1일 이후부터 1만6000여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유나이티드 항공사 감축에는 승무원 6920명, 조종사 2850명, 공항 관련 직원 2260명 등이 대상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고 항공 수요가 회복되면 무급휴직 처리한 직원을 다시 채용할 계획이다.
[뉴욕=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미국 뉴욕항공에 정착한 유나이티드항공 항공기. 2020.07.22 justice@newspim.com |
항공사 노조는 의회가 250억 달러를 지원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10월에 1만4000명이 월급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했다. 항공사들은 업계가 코로나19 회복을 할 때까지 부양책을 위해 고군분하고 있다. 항공사 급여를 포함한 250억달러는 이번달에 만료되는 상황이며,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유나이트 항공은세계 3위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에는 9만명 이상을 고용했다. 이들은 7월 3만6000개의 일자리 수요가 비자발적인 위험에 놓여있다고 경고했으며, 약 7400명 직원은 조기 퇴직 또는 퇴사 패키지를 선택했다.
유나이트 관계자는 "회사는 특정 숫자를 제공하지 않고 더욱 줄이기 위해 여러 다른 자발적 임시 휴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항공사들은 비행기가 30% 정차하고 있어 한 달에 5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는 상태다. 승객의 여행수요는 약 70% 감소했으며, 평균적으로 비행기 반정도가 차지 하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항공도 연방 정부 지원없이 10월 1일 자로 1만90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델타항공도 거의 2000명의 조종사를 해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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