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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탓 4번째 '자가 격리' 들어간 이낙연 대표

기사등록 : 2020-09-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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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정책위의장 검사 결과 따라 고위당정협의 일정 논의"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국민의힘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택에 대기한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책위의장실에서 근무하는 한 보좌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확인 직후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대표도 소식을 접한 직후 서울 종로 자택으로 이동했다. 앞서 이 정책위의장은 지난 1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남 자리에 동석한 바 있다.

이 대표는 3일 오후 8시30분부터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리는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고위당정청협의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자가격리를 마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20.08.31 mironj19@newspim.com

이 대표의 코로나19 자가 격리는 이번이 4번째다.

첫 번째는 이 대표의 총선 후보 시절이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20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으로 폐쇄된 서울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감염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지라시가 돌자 직접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했다. 검사 결과는 이 대표 부부 모두 음성이었다.

두 번째 자택 대기는 지난 7월 초,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확진자와 악수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발생했다.

이 대표는 당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여러 토론회와 간담회에 참석했었고 오 의원과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초청 강연 세미나에서 만났다. 이 의원은 오 의원과 신체적 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오 의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했다. 오 의원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 번째는 '확진자가 사용한 마이크'가 화근이었다. 지난 8월 17일 이 대표 방송 인터뷰 직전 코너를 진행한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대표는 기자가 사용하던 마이크와 의자를 썼다.

이 대표는 즉각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탓에 결국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주 뒤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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