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신한은행이 소상공인이 매출대금 회수기간을 단축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4일 신한은행은 ㈜로지올과 매출관리 전문기업인 ㈜마이앨리와 업무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및 자금 관리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퀵 정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로지올은 국내 배달대행 서비스 1위 업체인 '생각대로'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달 11일 서울 송파구 소재 로지올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디지털그룹 이명구 부행장(가운데), ㈜로지올 최종진 대표(좌측), ㈜마이앨리 김우식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2020.09.04 lovus23@newspim.com |
해당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의 단기 유동성 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매출대금은 최대 20일 후에 받을 수 있었지만 소상공인이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매출 발생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도록 대금회수 기간을 단축했다.
기존에 선정산을 받기 위해서는 가맹점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잡아야 했던 것과는 달리 무담보로 '신한 퀵정산 전용통장'을 이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었다는 것이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또한 본 서비스 가입 시 가맹점의 매출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마이앨리의 매출 관리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도 간단하다. 영업점 방문 없이 신한 쏠비즈(SOL Biz) 앱에서 전용 통장을 만들 수 있으며 '생각대로' 대리점 직원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가입 신청을 받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영세 소상공인의 단기 자금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제휴 기업과 함께 가맹점 매출 데이터 등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골목상권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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