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그룹은 4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안의 일환으로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원매자들에게 매각 일정이 담긴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예비입찰은 오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50톤급 대형 굴착기 모델 DX520LCA (제공=두산인프라코어) 2020.09.04 syu@newspim.com |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36.27%다. 두산밥캣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내에서 현대중공업그룹과 한화그룹이 인수후보로 거론된 바 있으나 인수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한 상태다.
사모펀드 중에서는 MBK파트너스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두산그룹으로부터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 바 있어 그룹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