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의사 국가시험의 재신청 연장이나 추가 접수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6일 접수 마감된 의사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은 올해 국시를 볼 수 없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의사 국시에는 응시자격 3172명 중 14%인 446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전략기획반장이 6일 정례브리핑에서 중대본 회의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대본] |
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와의 의정 합의에 따라 지난 6일 자정까지 의사 국시 시험접수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의사국시 접수를 6일 자정까지 접수를 한 차례 연장했다"며 "시험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의협과 교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음 2주 간 재신청자들은 11월 이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한 바도 있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6일 자정까지 재접수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들이 금년도 실기시험을 응시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여러 차례 고지한 바 있다"며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받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 이상은 법과 원칙의 문제이며 수많은 직종과 자격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의사국시 응시율이 저조해 내년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가 부족해질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내놓았다.
손 대변인은 "공중보건의사나 군의관의 경우 필수 배치 분야를 중심으로 조정하면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여러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필수 분야 중심으로 배치를 조정하고 필요하다면 정규의사 인력을 고용하는 방법 등을 통해 농어촌 취약지 보건의료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