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했다. 그러나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과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은 팽팽하게 갈렸다.
정부와 여당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자료=리얼미터]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찬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찬성' 60.3%, '반대' 33.3%으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6.4%다.
지급 대상에 대해서는 '선별적 지급' 49.3%, '전 국민 지급' 45.8%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잘 모름'은 4.9%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지급 찬반에 대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다만 대구·경북에서는 찬성 43.7% vs 반대 41.0%로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았지만, 보수층(39.8% vs 51.5%)에서는 반대 응답이 많았다.
지급 대상에 대해 권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에서는 선별적 지급 응답과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비등했다.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에서는 선별적 지급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60대에서는 선별적 지급 응답이 많았지만, 40대와 50대에서는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다른 양상을 보였다.
3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두 응답이 비등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선별적 지급 응답이 많았으나,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지급 대상에 대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53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9.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