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이 노후 박격포를 자동화된 사격통제체계를 보유한 120mm 자주박격포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9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군은 정경두 장관과 박재민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제12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120mm 자주박격포 최초 양산 계획(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
81mm 박격포 [사진=대한민국 육군 공식 유튜브 캡처]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120mm 자주박격포 사업'은 육군 기계화 부대의 노후화된 장갑차 탑재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기 위해, 자동화된 사격통제체계를 보유하고 화력지원능력을 향상시킨 120mm 자주박격포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방추위에서 120mm 자주박격포 최초 양산 계획(안)이 의결됨에 따라, 오는 4분기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약 7700억원이다.
아울러 방추위는 이날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Block-I-전투무선체계(TMMR) 사업추진 기본전략 수정안' 및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도 심의했다.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Block-I-전투무선체계(TMMR) 사업은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무전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군은 당초 무전기 체계개발을 복수 업체의 연구개발을 통해 추진하고자 했다. 그러나 입찰 결과 단수 업체만 사업에 참여해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방사청은 "이에 따라 이번 방추위에서는 사업추진기본전략과 체계개발기본계획을 단수 연구개발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군은 120mm 자주박격포 확보 사업과 마찬가지로 오는 4분기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약 1조2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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