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지난달 4일 부산 남구 오륙도에서 발생한 중학생 익사 사고와 관련해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이 18만여명이 동의한 가운데 9일 마감된다.
지난달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억울하게 죽은 OOO의 원한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쳐] 2020.09.09 oneway@newspim.com |
이 청원인은 "오륙도 선착장 인근 바다에 입수해 숨진 중학생이 사고 당시 파도에 휩쓸려 10명의 친구들에게 발버둥치며 도와달라고 했으나 이들은 장난인 줄 알고 영상을 찍고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찍을 시간에 구급대원을 불렀으면 살았다고 한다. 영상을 찍고 웃던 아이들의 처벌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해당 게시글은 9일 마감을 앞두고 18만1132명이 동의한 상태다.
한편 페이스북, 커뮤니티등에서 청원글에서 언급됐던 숨진 중학생 친구에 대한 악성 댓글 등 비난이 거세지자 부모들은 지난달 20일 댓글 게시자와 허위사실을 유포한 34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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