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코로나19(COVID-19) 방역 당국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부터 오는 11월 3일(현지시간) 대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까지 한목소리로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M 마스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미 CDC 국장은 이날 의회 청문회에서 "마스크는 우리가 가진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공중보건 무기"라며 "더 나아가 마스크는 백신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지켜준다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에게 권한만 있다면 미 전국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행정명령으로 가능한 일이면 그리 할 것이지만 우선 각주 주지사들에게 마스크 의무화 명령을 촉구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든 후보는 보건 전문가들과 90분간 진행한 화상 코로나19 브리핑을 가졌는데, 그의 보건고문 이지키얼 이메뉴얼 펜실베이니아대 국제계획(Global Initiative)대 부학장은 "우리가 실내 술집, 헬스장 문을 열 때마다 감염 사례는 급증했다"며 전국민 마스크 착용과 실내 모임 자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빌 게이츠 MS 창업자 역시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NBC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 주 빌앤멜린다재단의 연례 골키퍼 보고서최신호 발행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금 돌아보면 상황은 지금보다 나을 수 있었다"며 "의료계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었음에도 마스크 착용까지 수 개월이 걸렸다. 우리는 마스크의 가치를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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