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게임문화재단, LG유플러스, NHN 등 함께 시립 아동 양육시설인 꿈나무마을 아동을 위해 노트북 60대와 스마트패드 171대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시설 입소아동들의 학습권 존중을 위해 기부의사를 밝힌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의 제안으로 LG유플러스와 NHN가 함께 뜻을 모았다. 총 기부금품은 1억2000만원 상당이다.
시립 꿈나무마을은 1975년 '서울소년원'을 시작으로 총 3만7000여명을 키워 온 서울시 유일의 시립아동보호시설이다. 현재 영유아부터 초중고 아동까지 215명이 생활하고 있다. 기부 받은 온라인 IT기기는 꿈나무마을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꿈나무마을 운영재단 기쁨나눔 상임이사인 심유환 신부는 "스마트폰과 PC가 널리 보급됐지만 아직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도 존재한다. 취약한 부분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꿈나무 친구들이 지원받은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후원해 주신 게임문화재단, LG유플러스, NHN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이러한 관심과 지원이 꿈나무마을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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