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30% 중반대를 회복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관련 논란에 대해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의 아들을 옹호하는 관계자 증언들이 나오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초반 폭로에 이어지는 후속 공세에 동력이 다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료=리얼미터]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20년 9월 3주 차 주중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3%p 상승한 35.7%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4%p 하락한 29.3%로 집계됐다. 7월 2주차(29.7%) 이후 10주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왔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격차는 6.4%p로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다시 벌어졌다.
세부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부산·울산·경남(9.4%p↑), 호남(4.1%p↑), 20대(5.5%p↑), 70대 이상(4.2%p↑), 50대(3.4%p↑), 중도층(3.4%p↑)에서 상승했다. 30대(3.1%p↓), 보수층(5.3%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인천·경기(4.3%p↓), 부산·울산·경남(4.2%p↓), 서울(3.2%p↓), 여성(5.1%p↓), 20대(7.1%p↓), 70대 이상(5.5%p↓), 40대(5.1%p↓), 중도층(3.2%p↓)에서 내려섰다.
이밖에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은 나란히 각각 5.7%를 기록했다. 이어 기본소득당 1.3%, 시대전환 0.6% 순이며 무당층은 0.1%p 감소한 14.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760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2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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