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산업밸류체인 전과정의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 핵심 디지털인프라와 규제·제도개선을 통한 산업 디지털 혁신기반이 구축된다.
또 저탄소·고효율의 에너지혁신 선도기지 구축을 위해 신재생 설비 투자 활성화, 자가생산 촉진과 산단별 특화된 자원순환·친환경 청정산단 구현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그린산단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실행전략은 산업단지의 3대 구성요소인 산업·공간·사람을 중심으로 산단별 특성을 고려한 실행계획을 수립해 디지털전환·에너지혁신·친환경화를 중점 추진한다.
글로벌 선도 첨단산단 전환 추진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9.17 fedor01@newspim.com |
우선 디자인·설계-생산-유통‧물류 등 밸류체인 단계별 디지털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시제품 개발을 위해 제품 개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제품 성능 예측, 검증, 공정 최적설계 등을 지원하고 제조 과정·기술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혁신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
소재·부품·장비 검사·인증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관련 데이터 연계 비즈니스 활용한 촉진기술거래, 유통, 무역 등 산단 입주기업이 공통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산단 내 창업단계, 소부장·첨단산업 등 성장단계, 부실산업의 사업재편 등 산업 전주기 혁신 성장을 지원한다.
창업단계에서는 시제품 상품화와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 기업과 산단 입주기업 간 매치메이킹과 투자자 연결을, 성장단계는 첨단투자지구, 소부장특화단지 지정 등 주력업종 고도화를 돕는다. 사업재편 때는 사업재편 수요 업종과 기업, 시장현황 분석을 토대로 컨설팅과 세제·금융·연구개발(R&D) 등 선제적 사업재편을 지원한다.
창의적 연구개발과 혁신, 조기 시장진출을 위한 규제샌드박스, 규제자유특구, 네거티브존,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운용 등 혁신 환경도 조성한다. 아울러 산단을 그린과 디지털의 융합을 통한 저탄소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저탄소·고효율의 에너지혁신 선도기지로 구축한다.
산단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창원)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9.17 fedor01@newspim.com |
공급분야에서는 산단 내 태양광설치에 대한 금융지원을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강화하고 연료전지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전력망의 과잉 투자방지를 위해 산단내 신재생 자가용의 경우 사업용 수준으로 비용회수 가능토록 '자가소비형 REC지원'도 중장기 검토한다.
수요는 입주기업의 고효율 설비 투자를 유도하고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집중 보급과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구축·연동해 산단 단위의 수요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분산에너지 특구를 지정해 신재생 발전사업과 직접 거래를 허용하고 입주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 지원 등을 통해 자급률을 높일 계획이다.
산단별로 특화된 자원순환·친환경 청정산단 구현도 추진한다. 산단의 통합관제센터 등과 연계해 산단별 환경 데이터 활용을 통한 환경오염 원인 파악과 개선방안 도출을 추진한다.
산단을 청년 희망 키움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학융합지구를 중심으로 산단 근로자의 디지털·그린 전환을 위한 현장 수요기반 직무교육을 운영한다. 산단 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표준임대공장, 창업지원시설·서비스 제공 등 산단 내 창업공간을 마련하고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 등 일자리매칭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근로자건강 모니터링·진단·신속대응을 위한 건강센터 활성화, 근로자 건강케어 정보제공을 위한 실증과 확산을 추진한다.
한편 기존 7개 스마트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환해 글로벌 친환경 첨단산업 기지로 구축하고 오는 2025년까지 15개 구축 이후 전국으로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스마트그린산단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정부는 산업단지의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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