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2일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국가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우주전자부품에 대한 신뢰성 향상은 물론 검증기술력 확보, 시험 국산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동희 KTL 원장(왼쪽)과 안현호 KAI 사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KAI) 2020.09.22 syu@newspim.com |
우주전자부품은 발사 후 수리가 불가능한 특수성에 따라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에서 정한 우주환경시험 규격을 충족해야 한다.
국내 연구기관으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 인공위성연구소, KTL이 규격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평가를 수행할 수 있으며, 업체로는 유일하게 KAI가 가능하다.
지난달 사천에서 개소한 KAI 우주센터는 1.5톤급 위성 6기를 조립할 수 있는 조립장과 550명 규모의 R&D 사무동 외 최첨단 위성시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한 공간에서 위성개발과 생산, 시험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KAI는 우주센터 건립을 통해 우주기술 개발 인프라를 최적화 하는 한편, 본사 R&D 인력 2000여명과의 협업으로 개발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안현호 사장은 "민간 기업이 우주과학기술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했다"며 "KTL과의 협력으로 국내 최고 민간우주 전문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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