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금융위원회·KAIST와 함께 여의도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 개관식을 22일 개최했다.
수강생들의 대부분이 금융업 종사자인 것을 감안해 국제금융센터 17층에 조성된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에는 강의실, 세미나실을 비롯해 전 세계 금융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블룸버그 금융 정보 단말기 등 최첨단 전산실이 조성됐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방식의 교육도 가능하도록 화상 교육 시스템도 구축했으며 모든 강의실 및 세미나실에서 실시간 온라인 강의가 가능하도록 화상 회의 시스템도 마련했다.
디지털금융MBA는 상반기 원서접수에서 576명이 지원했고 48명이 최종 합격하는 등 14.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금융위와 서울시의 집중 지원으로 학생이 부담하는 등록금은 타 대학원 대비 50%로 낮, 성적 우수자에게는 별도 장학금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금융업을 선도하기 위해 기초 수리·계량 수업으로 수학적 기초를 다지고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 핀테크 창업, 금융투자 및 자산운용 등 3개 트랙 중 1개 트랙을 심화과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비학위 디지털 금융전문가 과정도 비대면 수업이 진행 중이다. 최종 선발된 94명이 교육 중이며 수강생들이 일정 조건(출석률, 과제 이행률 등)을 만족하면 등록금이 전액 지원된다.
디지털금융전문가 과정은 변화하는 금융업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과정, 블록체인 과정,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과정 등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금융의 혁신을 주도하는 실무현장 전문가를 육성해 서울금융경쟁력을 제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예정이다.
김우영 정무부시장은 "여의도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이끌어 갈 미래 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중요한 교육기능을 할 것"이라며 "금융과 AI, 빅데이터 등이 결합된 디지털 금융혁신을 이끌 전문가 양성을 통해 금융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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