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코로나 장기화로 마음이 힘든 시민들을 위로하고 나아가 생명존중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마음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민이 전문적인 정신의료기관의 검진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1인 최대 8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시 정신건강정보 홈페이지 '블루터치' 화면.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9.22 peterbreak22@newspim.com |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지원'은 만 19세 이상의 서울시민에게 정신의료기관의 검진 및 상담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서, 현재 202개소의 서울시 정신의료기관이 함께 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거주지 보건소 또는 정신건강정보 홈페이지(블루터치) 내 '마음건강 마음톡톡'에서 참여의료기관을 확인하고 전화로 사전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1월부터 7월까지 1821명의 시민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코로나 우울로 인한 전문가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신건강상담 핫라인(1577-0199),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25개소), 서울심리지원센터(3개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확진자 심리상담 실적은 1295건, 정보제공 4238건이며 일반시민 상담은 1만4326건, 자가격리자 및 가족 상담 3만2324건이다.
지난 3월 발족한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을 마음처방전' 등 코로나우울 심리지원을 위한 콘텐츠를 지속·배포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 온라인 생명존중 교육프로그램 'S-생명지기' 콘텐츠도 마련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불안한 심리 해결과 우울감 극복을 위한 심리방역 통합서비스 플랫폼을 준비 중에 있으며 9월 중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거리두기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가는 요즘, 서울시민 누구나 온라인·오프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고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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