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기획재정부가 오는 10월 13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24일 '10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통해 내달 13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규모별로 ▲3년물 3조2000억원 ▲5년물 2조5000억원 ▲10년물 3조1500억원 ▲20년물 8000억원 ▲30년물 3조1000억원 ▲50년물 7500억원 등이다.
PD와 일반인은 경쟁입찰방식 외에 비경쟁 인수방식으로 연물별 경쟁입찰 최고낙찰 금리로 일정금액이 인수 가능하다.
일반인이 입찰 전일까지 국고채 전문딜러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할 경우 50년년물 제외한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2조5500억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각 PD사는 국고채 연물별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내에서 국고채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각 스트립 PD는 국고채 연물별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스트립용 채권을 3년·5년물 2080억원, 10·30년물 2580억원, 20년물 1600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각 PD사는 1000억원의 10% 범위 내에서 10년물 입찰 당일과 익일에 물가연동국고채를 신청할 수 있다.
기재부는 특정시점 만기 집중에 따른 차환부담 완화를 위해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총 1조5000억원 규모로 1차례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3000억원 수준,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 간 1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각각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 9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총 16조5810억원으로 명목채 16조4580억원, 물가채 1230억원이 발행됐다.
한편 기재부는 국고채 전문딜러 인수여력 보강을 위해 3분기에 실시중인 한시조치를 4분기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시조치는 ▲비경쟁인수 행사비율 확대(+5%p) ▲낙찰금리 차등구간 확대(모두 5bp)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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