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시작됐다.
현대차 노조는 25일 오전 6시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에서 전체 조합원 5만여명을 대상으로 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 [사진=현대차 제공] |
투표를 마친 후, 노조는 이날 밤 10시부터 개표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는 자정께 나올 전망이다.
임협 가결 시 현대차 노사는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11년 만에 임금(기본급)을 동결하는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1일 하언태 사장(울산공장장)과 이상수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12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임금동결 ▲성과금 150% ▲코로나 위기극복 격려금 120만원 ▲우리사주 10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이다.
하 사장은 담화문 발표를 통해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재난 상황과 미래 산업 격변기 등 최악의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노사가 어렵게 결단을 내렸다"고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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