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B교수가 제자 인건비를 빼돌린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B교수의 사기와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고발장을 접수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8.25 cosmosjh88@naver.com |
B교수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학과 공용계좌에 지급한 제자 인건비 중 일부를 연구실 공금으로 빼돌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교수는 인건비가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것처럼 허위로 신청서를 작성해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제출한 혐의도 있다.
앞서 B교수는 지난 8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협박, 주거침입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B교수는 지난해 7월 대학원생 제자 A씨와 해외 학회 출장에 동행하면서 원치 않는 신체적 접촉을 하고, A씨가 있는 호텔 방을 찾아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간 의혹을 받고 있다.
※ [추후보도] '제자 성추행' 및 '연구비 유용' 의혹 서울대 음대 교수 관련
뉴스핌통신은 2020년 9월 28일자 「'제자 성추행' 서울대 음대 교수, 인건비 빼돌린 혐의로도 경찰 수사」 제하의 기사에서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B교수가 제자 인건비를 빼돌린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결과, B교수의 제자 성추행, 연구 인건비 유용 관련 사기 및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에 대해 2021년 12월말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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