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월가의 추가 매수 의견들이 나오면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버진갤럭틱(NYSE: SPCE) 주가가 25% 폭등했다.
버진갤럭틱 기업공개(IPO)일 당시 뉴욕증권거래소 건물에 걸린 현수막. 2019.10.28 [사진=블룸버그] |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버진갤럭틱 주가는 4.08달러(24.83%) 급등한 20.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8일 기업공개(IPO) 이래 두 번째 큰 일일 상승폭이다. 올해 들어 회사의 주가는 약 78% 가치를 더했다.
이는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서스키하나가 버진갤럭틱 투자 포지션을 '매수'(Buy)로 추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을 포함한 8개 월가 대형 은행들은 버진갤럭틱의 우주여행 산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매수' 의견을 갖고 있다. '비중유지'(Hold)나 '매도'(Sell) 의견은 없다.
론 엡스타인 BoA 애널리스트는 "우리가 평가하는 그 어떤 우주 관련 회사도 (버진갤럭틱과) 견줄 만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곳은 없다"고 말했다.
우주여행 산업의 서비스 개시는 아직이다. 아울러 회사는 매출은 없는데다 5000만달러 이상의 분기 손실을 내고 있지만 월가의 전망은 밝다.
버진갤럭틱은 수 개월 안에 주요한 두 차례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지난 8월 주주들에게 내년 1분기 안에는 첫 비행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상업 서비스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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