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1차 TV토론을 앞두고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소폭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8일(현지시간)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한 하버드대 미국정치학센터(CAPS)-해리스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도는 47%,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유권자는 4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여론조사 때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3%포인트(p) 올랐고, 바이든 후보는 2%p 빠진 결과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다만, 누구에게 투표할지 확실히 정하지 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후보에게 좀 더 기울고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52%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8%다.
이번 공동 여론조사 책임 조사관인 마크 펜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2%p, 지지 후보 미정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4%p 정도 지지율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 1314명의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선 후보 첫 TV토론회는 29일(현지시각) 진행된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경제, 신임 연방대법관 인선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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