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9-30 09:3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 국민들의 방역지침 준수에 따라 가을 재유행 여부가 갈릴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연휴기간 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개최된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한 주간 국내 일 평균 확진자는 75.6명으로 직전 1주에 비해 32명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치료를 위해 격리중인 환자는 1800명에 이르고 60대 이상이 44%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이번 추석에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고 비대면으로 보내길 권고한 바 있다.
박 1차장은 "이번 추석은 고향 방문이나 여행 대신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한적한 근린공원을 이용해달라"며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할 경우 개인차량을 이용하되 휴게소에서 거리두기를 지키고 친지들과 악수나 포옹대신 목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연휴 혈액수급상황과 최근 개정된 감염병 예방법의 시행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며 "연휴 기간 혈액 보유량 등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방역지침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등 법개정사항이 현장에 차질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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