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마크 러셀 니콜라 CEO가 30일(현지시간) 에너지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 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급반등에 성공했다.
니콜라 트럭 [사진=업체 홈페이지] |
러셀은 로이터 통신에 니콜라는 연말까지 수소 충전소 건설을 위한 협력 발표를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주 니콜라가 영국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 협력사들과 벌여오던 수소 충전소 건설 논의도 중단됐기 때문이다. GM도 사기 의혹이 점점 커지는 데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모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 토론은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연말까지 파트너를 발표하고 내년에는 시작할 수 있는 이정표를 달성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니콜라는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을 옹호하는 긴 성명을 통해 투자자 지원을 되찾기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또 차량 발주 및 파트너십 발표 시간표를 재확인했으며 2021년 2분기에 첫 번째 상용 수소 충전소를 착공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니콜라는 2015년 설립된 수소 전기차 회사다. 승승장구하던 회사는 사기논란에 휩싸이며 휘청거리고 있다. 주가 하락에 투자하는 기법인 공매도 업체인 힌데버그 리서치는 지난 10일 '니콜라는 창업자 트레버 밀턴의 수십 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업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고, 이에 대한 해명을 명확히 내놓지 못해 주가는 폭락했다. 이후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도 결국 사임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법무부는 밀턴과 니콜라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니콜라 주주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도 일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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