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연구소 시약 관리 솔루션 플랫폼 '스마트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사 프로그램 '랩키퍼(Lab Keeper)'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랩키퍼(Lab Keeper)'는 지난 25일 선정된 과기부 국가과제 '2020년 연구실별 유해인자 현황조사'에서 조사 및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개발됐다. 전국 대규모 단위의 전수조사에서 연구실별 유해인자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시스템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스마트잭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조사 프로그램 '랩키퍼' 기능 예시. [스마트잭] 2020.10.06 jellyfish@newspim.com |
이번 프로그램은 특허 출원 중인 AI 기술이 적용돼 스마트폰 사진촬영만으로 유해인자를 인식, 제반 정보를 자동 등록해준다. AI 엔진을 통해, 각 유해인자 카테고리 별 필요 정보를 자동 인식하여 데이터베이스화 하기 때문에, 전국단위 전수조사 사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화학물질에 한정됐던 인식 카테고리를 확장해 화학물질, 생물체, 가스, 연구장비, 보호장비 등 총 5개의 유해인자 카테고리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스마트잭의 기존 서비스인 랩매니저와 연계를 통해, 등록·사용·폐기·구매에 이르는 시약의 전체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능을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다. 관리는 물론, 시약구매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연구실 근무 환경 개선에 앞장선다.
랩매니저를 운영하는 스마트잭 김건우 대표는 "약 3개월간 진행되는 전국 대규모 단위의 현황 조사에서 사용될 프로그램인 만큼 무엇보다 시약 등록과 분류작업의 효율성을 우선 순위에 두고 개발에 임했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자동 목록화 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로 조사의 시간 및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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