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06 16:48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인권 전문가로 꼽히는 백범석 경희대 박사가 오는 7일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롤란도 고메즈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공보담당관은 백 박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원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자문위원직에 선출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고메즈 담당관은 "오는 7일 인권이사회 의장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자문위원직은 소속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 아닌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직책"이라고 강조했다.
자문위원회는 인권 분야 전문성, 도덕성, 독립성, 공정성 등을 갖춘 18명의 전문 위원으로 구성된다. 의석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각각 5석, 서유럽과 중남미 3석, 동유럽 2석으로 정해져 있으며 임기는 3년이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RFA에 "다른 지역을 대표하는 위원들과 신뢰, 평판을 쌓을 수 있다"라면서 "유엔 내 전문가들이나 독립전문가나 위원들 사이에서도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이나 목소리를 끌어 모으는 데 보이지 않는 역할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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