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폰 신제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6일 오는 13일 미 서부시간 10시 신제품 공개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원격으로 진행된다.
애플의 언론 초청장에는 '하이 스피드'(Hi, Speed)라는 문구가 적혀 그간 업계의 추측대로 5세대(5G)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아이폰 공개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한층 높였다.
애플은 지난달 애플워치 시리즈6과 아이패드 에어, 8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했지만 새로운 아이폰 제품군은 빠졌다.
애플 이벤트 발표.[사진=애플 웹사이트 캡처] |
보통 애플은 9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해왔지만 앞서 아이폰 출시가 연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알다시피 지난해 우리는 새 아이폰을 9월에 판매하기 시작했다"면서 "올해 우리는 공급이 몇 주 미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12의 4개 제품군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2개 모델은 보통 아이폰12이고 2개는 프로 모델이 될 전망이다.
TF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 디자인은 2010년의 아이폰4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크린 사이즈가 5.4인치로 아이폰 '미니'로 불리는 제품도 이번 발표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2개 제품은 6.1인치, 1개 제품은 6.7인치 스크린을 적용할 전망이다.
지난 4월 블룸버그통신은 아이폰12 모델이 증강현실(AR)을 위한 3D 광선 레이더 센서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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