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KB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최초로 원화 지속가능(ESG)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규모는 2700억원 상당이다.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 /이형석 기자 leehs@ |
KB금융은 지난 7일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채권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KB금융은 오는 13일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5000억원 이내에서 최종 금액 과 금리를 확정하고 20일에 발행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으로 발행돼 그룹의 자본 적정성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9월 KB금융은 ESG 채권 발행을 위해 ESG 적격인증기관인 '딜로이트'로부터 ESG채권 관리체계 및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실천 및 선제적인 친환경 금융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을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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