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피트니스 센터의 단기적인 타격은 불가피하나, 진정시기와 함께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7월 현재 전국에 약 9900여개의 피트니스 센터가 영업 중이며, 지난해만 1109곳이 신설되는 등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10년간 피트니스 센터 수 약 54% 증가) 또 최근 10년간 폐업한 피트니스 센터의 평균 영업기간은 약 10년이며, 폐업률은 7.7%로 타 업종 대비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10.11 KB금융그룹은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피트니스 센터 편을 발간했다. [자료=KB금융] milpark@newspim.com |
운동 관련 인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으며 크로스핏, 필라테스와 같은 새로운 운동 종목이 주목을 받는 등 피트니스의 새로운 트렌드를 통해 피트니스 산업의 인기가 상승한 결과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시행으로 직장인들의 퇴근 후 여가시간이 확보됐다. 우리나라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지난해 66.6%인데,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피트니스 산업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게 KB금융의 분석이다.
오상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덤벨 이코노미(Dumbbell Economy)가 성장하면서 피트니스 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피트니스 센터의 단기적인 타격은 불가피하나 향후 확진자 수의 감소 등 코로나19의 진정 시기와 함께 피트니스 센터의 성장세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는 국내 자영업 시장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전반적인 현황 분석과 함께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상권분석서비스를 통한 분석 결과가 담겨있다. 지난해 '치킨집', '노래방', '커피전문점'에 이어 올해 '피트니스' 편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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