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오는 23일까지 국내 4년제 대학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29기 국내학사 장학생 선발'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일주재단은 특정 학교나 전공에 대한 차별 없이 여러 분야의 다각적 평가를 통해 우수한 학업 성취를 보이는 6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국내학사 장학생 선발 [사진=일주학술문화재단] |
이 사업은 '나무는 숲과 함께 자라야한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약속했던 재단 설립자 고(故) 이임용 회장의 철학에 따라 1991년 시작해 올해로 29기 선발을 맞았다. 현재까지 총 974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국내 4년제 대학교 1학년 재학생 중 평점 3.0 이상의 성적(4.5점 기준)을 받은 학생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며, 예체능 전공자도 포함해 모든 전공을 고르게 선발한다. 특히 봉사활동을 강조하며,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 거주자 및 수급자, 차상위계층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사회배려계층 장학금 필요성 측면을 강화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최대 6학기까지 등록금이 전액 지원된다.
장학생들은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학습∙예술지도, 진로상담 등)에 참여하며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눈다. '그룹홈'은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일반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거주하도록 7인 이하 소규모로 양육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9년차에 접어든 일주재단의 그룹홈 멘토링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장학생을 연계해 학습지도, 진로상담 등을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접수는 일주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전형은 서류 및 면접심사로 이루어지며 장학금 필요성에 대한 지원 동기, 인성, 역량 및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아무런 대가 없이 베풀라는 일주 이임용 선대 회장의 재단 설립취지인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철학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30년 동안 지속된 미래 인재 양성에 계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주재단 대표적인 사업인 장학사업은 해외박사와 국내학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총 194명의 해외박사 장학생들을 배출해 약 23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국내 석박사 및 학사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647명에게 155억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