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한국판 뉴딜'의 성공은 지역균형발전에 달려있다며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담대한 지역균형발전 구상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발전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20.09.28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튼튼한 안전망과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 더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을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며 국회의 뒷받침도 필요하다"면서 ▲혁신도시 ▲대규모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규제자유특구 선정 등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언급하며 지역균형 뉴딜이 일련의 정책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왼쪽부터)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원희룡 부터)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뉴스핌 DB] 2020.10.13 noh@newspim.com |
◆ "지역균형, 한국판 뉴딜 성패 걸고 강력 추진"…대권잠룡들 한 자리에 '눈길'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는 지역균형 뉴딜을 한국판 뉴딜의 성패를 걸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지역균형 뉴딜 사업에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균형 뉴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초광역권 지역균형 뉴딜을 포함해 지역의 창의적 사업에 대해서는 더욱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중앙과 지방 간 소통 협력을 강화하는 협업체계도 강력히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판 뉴딜 추진 이후 당·정·청 주요인사 뿐만 아니라 17개 시·도지사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대권 잠룡들은 각 지역의 맞춤형 '지역균형 뉴딜 추진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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