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제주항공이 이르면 오늘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신청한다.
13일 제주항공 관계자는 "15일 기안기금 운용심의위원회가 열리기 전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늦어도 14일에는 신청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
기안기금은 15일 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주항공에 대한 지원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1500억원 가량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항공에 대한 기안기금 지원이 결정되면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지원받는 기업이 된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과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2조4000억원 규모의 기안기금 지원이 결정된 바 있다.
항공화물 호조로 실적 방어에 성공한 대한항공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이르면 연내 기안기금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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