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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中지표 호재에도 팬데믹 우려에 하락

기사등록 : 2020-10-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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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수출입 지표가 중국 경제의 강력한 회복세를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COVID-19) 백신 임상시험이 또 중단됐다는 소식에 13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유럽장 초반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1% 내리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4% 하락 중이며,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13% 하락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3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 3상이 한 피험자의 원인 미상 병세로 인해 중단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지난 9월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도 피험자의 증상으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 재개된 바 있다.

이 소식에 유럽증시에서 여행 및 레저 섹터지수와 자동차 섹터지수가 각각 1.7% 및 0.6% 급락하고 있다.

앞서 아시아증시는 중국 수출입 지표가 호재로 작용해 상승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반등에 성공하며 0.1% 상승 마감했고, 중국 블루칩지수도 0.3% 상승했다.

중국 9월 수출은 9.9%, 수입은 13.2% 급증하며 지난 8월에서 급격히 회복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내수가 얼마나 강력한 회복세를 보여줄 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노르디어투자의 세바스쳔 갈리는 "중국 무역지표에 일희일비할 수 없으며, 연말 성탄절 등을 맞아 소비자들이 경제적 스트레스 속에서 정상화된 소비를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을 안도시키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크게 앞서며, 대규모 추가경기부양안이 나오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가 0.2% 오르며 지난주 금요일 기록한 3주 만에 최저치인 92.997에서 반등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무역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을 예상보다 약하게 발표한 영향에 미달러 대비 0.1% 하락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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