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국내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된 지 나흘이 지났다"며 "국내 신규 발생 확진자는 60명 내외였지만 부산에 위치하는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90명대로 늘었다"고 밝혔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
강 1총괄조정관은 "한동안 10명 내외였던 해외유입 확진자는 사흘째 30여명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에서 단체 입국, 입항한 분들이 확진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으로 방역수칙 준수에 미흡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뒤 클럽, 술집, 식당 등에 많은 분들이 모였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것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일상과 방역의 균형 맞추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어 "이동과 접촉의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예방과 자발적 방역실천이 더욱 더 중요해진다.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지 않도록 시설관리자와 개개인 모두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가을을 맞아 여행객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그는 "이번 가을은 집 근처, 가족 단위 소규모로 가을의 여유를 즐겨달라"며 "부득이 단체여행을 갈 때는 단체 내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감염위험이 높은 대형차량보다 개인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산행 중 음식을 나눠먹거나 산행 이후 노래방, 단체회식 등 뒤풀이모임도 자제해달라"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위험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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