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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대선 전 코로나19 부양안 협상 타결 노력"

기사등록 : 2020-10-1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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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내달 3일 대선 전에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안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내가 오늘 펠로시와 이야기 하면 나는 (코로나19) 검사 문제가 길을 막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할 것이고 우리는 근본적으로 검사와 관련해 일부 작은 쟁점을 조건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전날 뉴욕 증시는 대선 전 코로나19 부양안 합의가 불가능하다는 므누신 장관의 발언 이후 하락했다. 이날도 부양안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인터뷰에서 므누신 장관은 전날 발언과 관련해 "내가 이야기 한 것은 합의가 대선 전에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이지만 우리는 계속 노력할 것이고 나는 그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상당한 쟁점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 대표들과 수 주간 코로나19 부양과 관련한 포괄적 지원 패키지를 논의해 왔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공화당에선 실업자들과 소상공인, 항공사를 지원할 분리 법안 처리를 계획 중이다.

므누신 장관은 "나는 우리가 항공사 지원 대책과 급여보호프로그램(PPP)와 관련해 당을 넘어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하원의장은 그것을 거부했다. 나는 그의 '타협 없는'(all-or-nothing) 접근이 미국 대중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정치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 분리 법안 처리에 대한 질문에 므누신 장관은 "나는 그것을 PPP, 항공사 지원과 엮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우리는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없이 검사와 관련한 법안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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