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파일럿 테스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서 "주요국 중앙은행과 달리 CBDC 도입에 소극적이다"라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16 kilroy023@newspim.com |
이 총재는 디지털 화폐의 전망에 대해 "앞날을 정확히 예단키 어렵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CBDC 발행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 중앙은행이 서두른 이유는 민간에서 속도를 내면서 통화당국이 대응해 보완점을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총재는 "우리나라는 지급결제제도가 잘갖춰 있어 (CBDC가 당장 발행될되지는 않는다고) 말은 그렇게 했지만,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CBDC 개발 3단계 진행중이고 내년에 파일럿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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