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내년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에 호남 출신 정양석 전 의원과 강원 출신 이양수 의원이 합류했다. '영남당'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당 외연 확장을 위한 인선이라는 평가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정 전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의결했다. 정 사무총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서울 강북갑에서 18대·20대 의원을 지낸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 kilroy023@newspim.com |
정 사무총장은 지난 21대 총선 낙선 후 당의 총선 패인 등을 분석한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정 사무총장은 당연직으로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다. 정 사무총장이 앞서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은 만큼, 향후 서울시장 후보 발굴과 경선 룰에 대한 전략을 짜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대위는 새 경준위원으로 강원도 출신의 재선인 이양수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이 이 의원을 경준위원으로 임명한 것은 김선동 전 사무총장에 이어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서울시장 출마설로 사퇴한 것에 대한 잡음을 가라앉히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경준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예비경선 실시 여부, 권역별 토론회 또는 토론 경연회 개최, 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반영하는 방안, 비대면 선거환경에 맞는 역동적 경선 프로그램 마련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30일 부신시민과 당원들의 현장감 있는 의견청취를 위해 부산에서 '시민공청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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