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 전 마지막 TV토론에서는 답변 시 끼어들기를 막기 위해 상대 후보의 마이크가 꺼질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각) 미 대선토론위원회는 22일로 예정된 마지막 토론에서 6가지 주제에 대해 각각 15분씩이 배정되며, 각 주제 토론이 시작될 때 두 후보에게 2분씩 주어지는 모두발언 중에는 상대 후보의 마이크가 꺼진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1차 TV토론에서 끼어들기와 막말 등으로 난장판 토론이 된 상황을 재연하지 않기 위함이다.
다만 본격 토론이 시작되면 마이크는 켜짐 상태를 유지하나, 상대 후보의 답변에 끼어드는 후보의 경우 그만큼 다음 토론에서 답변 시간이 줄어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 측은 위원회의 토론 규정 변경을 반대하고 있지만,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은 질서 잡힌 토론을 해야 한다며 맞서왔다.
이날 트럼프 캠프는 '마이크 오프' 규정에 반대하나 토론에는 예정대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앞서 발표된 선거 주제에 대해서도 바이든 후보에 유리하다며, 대외 정책을 더 비중 있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진행될 마지막 TV토론은 △코로나19 대응 △미국의 가족 △인종 △기후변화 △국가안보 △리더십 등 6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한편 바이든 후보 측은 '마이크 오프' 규정에 대해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클리브랜드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2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2020.09.30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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