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은 창립 4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18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은 출범이후 매년 창립기념 뮤지컬을 공연해 왔다.
'지하철 1호선'은 독일 폴커 루드비히의 '리니에1(1호선)'을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가 한국에 맞게 번안 연출한 록뮤지컬로 IMF시절 실직가장, 가출소녀, 잡상인 등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세종시문화재단 '지하철 1호선' 포스터 [사진=세종시문화재단] goongeen@newspim.com |
지난 1994년 초연된 이후 4000여회 공연과 70만명 관람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지하철 1호선'은 배우들의 수준급 연기와 음악, 일인다역 연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2018년 정재일 음악감독이 새롭게 편곡한 음악을 기타, 베이스, 건반‧아코디언, 퍼커션,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가 라이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 중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20일부터 예스24를 통해 가능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관람인원을 회당 350석으로 제한한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객석이 줄어든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집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저녁 7시 30분 공연을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만약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는 등 상황이 변화되면 공연은 취소될 수 있다. 취소시에는 재단 홈페이지와 문자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문화재단 홈페이지(sjcf.or.kr)를 참고하고 문의는 전화(044-850-0541)로 하면 된다.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힘들었던 생활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은 등장인물들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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