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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4년까지 아프간 군신탁기금 기여…아프간 군·경 지원

기사등록 : 2020-10-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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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20일 아프가니스탄의 재건과 평화 정착을 위해 설립된 '아프간 군신탁기금'(ANATF: Afghan National Army Trust Fund)에 2024년까지 계속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김영채 아프간·파키스탄 특별대표가 지난 19일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대면 및 화상으로 열린 ANATF 전체이사회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해 이 같은 기여 계획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ANATF는 아프가니스탄의 군 훈련, 병참, 인프라, 지휘·통제체계 등 지원을 목적으로 2006년 12월 설립됐으며, 올해 한국이 공동의장국을 맡았다.

외교부는 김영채 아프간·파키스탄 특별대표가 지난 19일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대면 및 화상으로 열린 '아프간 군신탁기금'(ANATF) 전체이사회에 참석해 ANATF에 대한 한국의 기여 계획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2020.10.20 [사진=외교부]

이번 이사회는 윤순구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가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과 함께 공동의장 자격으로 주재했다. 미국과 NATO 회원국, 기타 ANATF 공여국 28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이 평화 정착을 위해 내부 협상을 개시한 것을 환영하고, 아프간 정부가 자립을 약속한 2024년까지 아프간 군·경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임을 재확인했다.

김영채 특별대표는 회의에서 2024년까지 ANATF 기여 방침 외에 △아프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에 따른 ANATF 운영 계획을 협의해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 한국 기업이 NATO 조달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을 평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NATO 조달청이 입찰 공고한 ANATF 의약품 조달사업 입찰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지난 6월 2개 기업이 100만유로 규모의 낙찰에 성공했다. 한국은 그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으로서 아프간의 안정과 평화 정착을 위해 △동의·다산부대 파병(2002~07년) △지방재건팀(PRT) 운영(2010~14년) △양자 ODA 지원 △재정지원(2011~현재) 등을 실시해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의 안정과 평화 확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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